Tuesday, September 24, 2019

[맛집]오장동 흥남집 함흥냉면(회냉면) raw fish cold noodle

오장동 흥남집 함흥냉면


오장동 흥남집은 국내 함흥냉면 메니아 사이에서도 유명한
함흥냉면의 원조격인 집이다.



간재미를 양념에 숙성하여 냉면에 비벼 먹는 오장동 흥남집 함흥냉면.

감동적인 맛이다.
중독적인 맛이다.
11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높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따끔 와서 먹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이 맛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서울과 수도권에 함흥냉면 맛집을 투어해 볼까 하는 계획도 있다.

일단 오장동 흥남집 강추!



google map link 해 두었으니 찾아가보세요.

Tuesday, September 17, 2019

마카롱 성공과 실패는 마카로나주에 달렸다


마카롱 만들기

난생 처음 마카롱을 만들어 봅니다. 
베이킹 서적과 유튜브의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마카롱 반죽을 짤 도안을 그려 둡니다. 4cm지름의 원을 그립니다.



다음은 흰자에 설탕을 넣고 머랭을 올리는 일입니다.
뿔이 짧고 뾰족하게 나오도록 머랭을 만듭니다.



아몬드 가루와 슈가파우더를 1:1 로 넣어 섞은 다음 채쳐 내립니다.



잘 섞어서 마카로나주해줍니다.
마카로나주는 일종의 반죽 마사지로서, 반죽의 머랭을 꺼뜨리고 더 질게 만들어 줍니다.
이 마카로나주의 감을 잡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첫 마카롱은 실패했습니다.



주걱으로 흘려 보아서 끊어지면 안되고 계단으로 줄줄 접히게 떨어지는 확인해야 합니다.




마카로나주를 덜 했더니 반죽이 너무 질게 되었습니다.




반죽을 짜는 양도 잘 못 맞추어서 마카롱 꼬끄가 너무 뚱뚱해졌습니다.
표면도 많이 거칩니다.


가나슈 크림을 만들어서 필링을 채웠습니다.




다음날, 마카롱에 재도전합니다.

이번에는 마카로나주를 충분히 해서 반죽을 물게 만들었습니다.





양도 적절해서 잘 구워졌습니다. 150도로 제일 낮은 칸에서 15분 구워주면 색도 고르고
바삭하게 잘 구워집니다. (LG광파오븐)




필링은 가장 무난하고 덜 단 앙글레이즈드 버터 크림을 만들어 채웠습니다.




맛있습니다.
달지 않고 적절하고, 버터의 풍미가 예술입니다.





속이 꽉차서 뻥카롱도 면했습니다.
두번째 만들어본 마카롱인데 너무 재밌고, 자주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Wednesday, September 11, 2019

Black pepper sauce beef 흑후추 소고기 볶음

Black Pepper Sauce Beef
흑후추 소고기 볶음


재료 : 소고기 beef
흑후추 소수 페이스트 Black pepper sauce paste
버섯 Mushroom
양파 Onion
마늘 Garlic



한국 홈플러스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가격 : 12537원(630g) --  1990원(100g당)
U.S Prime Beef price in Homeplus in Korea : 12537 kor won (630g)





Black Pepper Beef Cooking Method
1. Mix 275g sliced beef with constarch and stir-fry in 2 and 1/2 tbsp vegetable oil in on medium heat till almost cooked. Set aside
2. Add 3tbsp water and Prima Taste pack. Mix well.
3. Add beef and stir-fry on high heat. (Before this step, I first stir-fried onion, garlic and mushroom and then put beef in the pan.)
Add young ginger and spring onion for a tastier dish.

흑후추 소고기 볶음 요리법
1. 275g의 썰린 소고기를 옥수수 전분과 섞는다. 중불에 기름 1과 1/2 테이블 스푼을 두르고 거의 익을 때까지 볶는다. 따로 담아 둔다.
2. 3 테이블 스푼의 물과 프리마 테이스트 소스 팩을 함께 잘 섞는다.
3. 팬을 강불로 올려서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완성된 요리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생강과 파를 잘게 썰어 가니쉬로 올린다.

저는 여기에 양파와 파를 먼저 기름에 볶아 준 후에 소고기를 팬에 넣고 볶았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레시피 따라 만들기 Nagasaki Castella recipe


나가사키 카스텔라 

Nagasaki Castella


카스테라 나무틀을 사서 촉촉한 카스테라를 구워봅니다.
나무틀에 구우면 더 촉촉하고 맛있다고 하더군요.


잘 나왔습니다.






레시피는 메종 올리비아 님의 레시피입니다.
제가 먹기에는 조금 달다고 느껴지는데, 다음에는 설탕을 좀 줄여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저는 정종 대신 럼을 넣었습니다. 20g 넣었습니다.


Castella recipe
Whole Egg 160g
Egg Yolk 50g
Sugar 115g
Honey 20g
Cake Flour 100g
Milk 30g
Refined Rice wine 30g
Unsalted Butter 30g



Tuesday, September 10, 2019

나경원아들논문청탁

조국 법무부 장관 딸 논문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터졌다.

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사건이다.

고등학생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최고의 의대에 와서 공동으로 교수와 대학원생과 함께 포스터를 썼다고 한다. 그런데, 교수와 그 대단한 의대 대학원생들을 제치고 제1제자로.
그리고 소속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인 것으로 되었는데, 그것은 실수였다고 한다.

팩트는, 미국 고등학교에 다녀서 한국에 여름방학에 오면 실험할 곳이 없어서 친한 교수에게 부탁했다고 하는 것과 소속을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는 것이다. 

조국과 나경원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온 대한민국의 최고 엘리트다.
조국은 서울대 교수, 나경원은 판사를 거쳐 현대는 정치인자 제1야당 원내 대표다.

기득권.
같은 사안이 아니라고 비교 불가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한 가지는 정확하다. 조국과 나경원 같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절대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나라면?
내가 조국이나 나경원 같은 사회 최고 엘리트라면, 내 자식을 위해 그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도 그랬을 것 같다. 내가 조금만 끌어 주면 자식이 더 잘 될 수 있는데, 더 높은 발판 위에서 인생을 영위할 수 있을 텐데라는 마음이 왜 안 들겠나.

도덕과 정치.
도덕과 정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정치가에에 국민들은 표를 주어서 권한과 힘을 갖게 해준다.
그런데 그 권한과 힘을 사적인 데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부패다. 
정치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공공으로부터 받은 힘과 권한을 공공을 위해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이 이 사회에서 누리는 혜택이 얼마나 큰 줄을.
그렇기에 자식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자식 농사가 뜻대로 될 리가 있나.
서울대 입학이 어려워 보이면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맥을 동원하고, 자금을 동원한다. 
동원할 인맥과 자금이 있으면 그래도 해피한 것이다. 
인맥과 자금 없는 사람이 이 대한민국에는 더 많다.
인맥과 자금이 있는 사람, 그래서 자신들이 누려왔던 혜택과 안락을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의 기득권인 것 같다.




Monday, September 9, 2019

신혼 일기 vs 탈신혼일기[1]

아플 때.

신혼 일기
아내 : 몸 괜찮아? 아프지마. ㅠㅠ 내가 손 잡아 줄게.
남편 : 자기가 손 잡아주니까 막 안 아픈 것 같아. 힘이 나네.

탈신혼 일기
아내 : 어디가 아파? 아프면 병원 가. 약 먹어.
남편 : 그래야지.
아내 : 몸 안 좋아도 음식물 쓰레기는 좀 버려죠. 나도 힘들어.
남편 : 응.

신혼 때는 상대방의 관심과 가벼운 터치 만으로도 엔돌핀이 돌고 몸에 기력이 돌아오는 듯하지만, 신혼이 지나면 아프면 그냥 빨리 병원 가서 처방 받아 약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서로 전염되고 집안일하기 힘들어 진다.

Sunday, September 8, 2019

Sable 사브레 [제과 제빵] home baking

Sable 사브레


제과, 제빵에서 쉬운 축에 속하는 써는 쿠키입니다.
틀도 필요없고, 짤 주머니도 필요 없고, 핸드믹서도 필요 없습니다.
재료만 필요합니다.


재료: 버터 125g(실온 1시간)
슈가파우더 60g
소금 1/8 ts
달걀노른자 1개분
박력분 170g
장식: 설탕


저는 초코 사브레를 만들었는데요.

박력분 : 코코아파우더 = 6 : 1
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위 레시피에서 
박력분 145g, 코코아파우더 24g 입니다.

만드는 법

1. 버터를 볼에 담고 거품기로 크림화 시켜준다.
2. 슈가파우더, 소금을 넣고 섞어준다.(서걱한 느낌 없어질 때까지)
3. 박력분(or 코코아파우더) 체로 쳐서 넣어준다. 잘 섞어준다.
4. 뭉쳐서 랩으로 원통형으로 형 잡아준 후에 냉동 1시간 한다.
5. 0.7mm로 썰어서 170도로 오븐에 25분 굽는다.







부스러지는 식감, 버터의 풍미, 약간의 퍼석함이 매우 좋습니다.
맛있어요.
아주 달지 않되, 적절히 달고요.
커피나 홍차를 부르는 맛입니다. 
만들어 보세요.
2시간이면 40개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는 여기 추천합니다.




사브레가 유명한 제과의 한 종류인데, 
저는 예전부터 먹고 있었습니다.
해태에서 나온 사브레.
오리지널을 모태로 하여 대량 생산한 것이지요.
맛과 풍미에서 제과 사브레와 공장 제작 사브레는 다르지요.
하지만 해태 사브레 역시 추억이 깃든 과자임은 확실합니다.
사블레, 사브레에 대한 역사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Friday, September 6, 2019

즐거운 맛 돈까스 강추 [신설동 맛집] Pork cutlet (Japanese style)

즐거운 맛 돈까스에 다녀왔습니다.
신설동 3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습니다.
돈까스 Pork Cutlet 는 보통 얇게 저민 왕돈까스나 경양식 집 스타일 돈까스, 그리고 일본식 돈까스가 있습니다. 이 집은 일본식 돈까스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현관문이 나옵니다.
12시 30분 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1명 있었습니다. 
10분 기다려 착석했고, 
1시 쯤 식사가 나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5시 30분~ 오후 8시

일요일 11시 30분~오후 8시

월요일 정기 휴무

노키즈 존(No Kids Zone)
10세 이하 어린이 식사 불가.




좌석은 ㄴ 자로 바테이블이 있고, 역시 ㄴ 형태로 4인석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해표 식용유를 쓰는 군요.




돼지고기 국내산입니다.

가격은 로스가츠(등심 돈까스) 12000원, 히레가츠(안심 돈까스) 14000원입니다.



저는 로스가츠를 시켰습니다.

소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스터 소스 계열의 소스고 다른 하나는 강겨자입니다.
둘을 섞어 먹는 게 맛이었습니다.




살짝 핑크빛이 보이는 익힘입니다.
굉장히 두껍습니다.
이런 두께의 돈까스는 처음입니다.
그런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탱탱합니다.
육즙이 나오고 육향도 나고요.
돼지고기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이 돈까스 짐의 표어가 "돈까스는 고기 맛입니다."라고 하던데,
역시 컨셉을 정확히 이해하겠습니다.
고기 맛이 살아있고 매우 임팩트 있습니다.
맛의 구성은 고기가 70%, 튀김옷 20%, 소스 10% 입니다.
맛이 훌륭합니다.
양도 많습니다.
여성 손님은 1~2 조각 남기시더군요.
남성이 먹어도 배부른 양입니다.

돈까스는 집에서도 종종 만들지만 만들기 어려운 음식입니다.
기름에 튀길 때 온도가 높으면 튀김옷은 타지만 고기는 익지 않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튀김옷이 기름을 빨아들여 너무 기름맛이 많이 납니다.
바삭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알맞게 적당하게 잘 튀겨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간만에 감동적인 돈까스 먹고 왔습니다.

돈까스 맛집 <즐거운 맛 돈까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