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9, 2019

신혼 일기 vs 탈신혼일기[1]

아플 때.

신혼 일기
아내 : 몸 괜찮아? 아프지마. ㅠㅠ 내가 손 잡아 줄게.
남편 : 자기가 손 잡아주니까 막 안 아픈 것 같아. 힘이 나네.

탈신혼 일기
아내 : 어디가 아파? 아프면 병원 가. 약 먹어.
남편 : 그래야지.
아내 : 몸 안 좋아도 음식물 쓰레기는 좀 버려죠. 나도 힘들어.
남편 : 응.

신혼 때는 상대방의 관심과 가벼운 터치 만으로도 엔돌핀이 돌고 몸에 기력이 돌아오는 듯하지만, 신혼이 지나면 아프면 그냥 빨리 병원 가서 처방 받아 약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서로 전염되고 집안일하기 힘들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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