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논문 청탁 사건이다.
고등학생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최고의 의대에 와서 공동으로 교수와 대학원생과 함께 포스터를 썼다고 한다. 그런데, 교수와 그 대단한 의대 대학원생들을 제치고 제1제자로.
그리고 소속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인 것으로 되었는데, 그것은 실수였다고 한다.
팩트는, 미국 고등학교에 다녀서 한국에 여름방학에 오면 실험할 곳이 없어서 친한 교수에게 부탁했다고 하는 것과 소속을 실수로 잘못 기재했다는 것이다.
조국과 나경원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온 대한민국의 최고 엘리트다.
조국은 서울대 교수, 나경원은 판사를 거쳐 현대는 정치인자 제1야당 원내 대표다.
기득권.
같은 사안이 아니라고 비교 불가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한 가지는 정확하다. 조국과 나경원 같은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절대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없다.
나라면?
내가 조국이나 나경원 같은 사회 최고 엘리트라면, 내 자식을 위해 그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도 그랬을 것 같다. 내가 조금만 끌어 주면 자식이 더 잘 될 수 있는데, 더 높은 발판 위에서 인생을 영위할 수 있을 텐데라는 마음이 왜 안 들겠나.
도덕과 정치.
도덕과 정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정치가에에 국민들은 표를 주어서 권한과 힘을 갖게 해준다.
그런데 그 권한과 힘을 사적인 데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부패다.
정치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그런 이유다.
공공으로부터 받은 힘과 권한을 공공을 위해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이 이 사회에서 누리는 혜택이 얼마나 큰 줄을.
그렇기에 자식도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자식 농사가 뜻대로 될 리가 있나.
서울대 입학이 어려워 보이면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맥을 동원하고, 자금을 동원한다.
동원할 인맥과 자금이 있으면 그래도 해피한 것이다.
인맥과 자금 없는 사람이 이 대한민국에는 더 많다.
인맥과 자금이 있는 사람, 그래서 자신들이 누려왔던 혜택과 안락을 자식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오늘날의 기득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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